봉준호감독1 영화 괴물 (가족애, 괴물의 탄생, 봉준호식 블랙 코미디) 괴수 영화에서 괴물이 대낮에 사람들 앞에 당당히 나타나면 긴장감이 사라질까요?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은 첫 장면부터 한강 둔치에 괴물을 풀어놓으며 기존 장르의 공식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저 역시 개봉 당시 친구들과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수준의 크리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현재 한국 영화 역대 관객 수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 작품은, 단순한 괴수물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회 풍자극이었습니다. 무능한 국가와 가족애영화 속에서 국가 시스템은 시민을 보호하는 방패가 아니라 오히려 시민을 가로막는 거대한 벽으로 그려집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바이러스를 내세워 공포를 조장하고, 피해자인 주인공 .. 2026. 3. 18. 이전 1 다음